킬빌의 모티브가 되는 장소 | 롯폰기 곤파치 니시아자부
오늘은 롯폰기에서 아주 유명한 이자카야인곤파치 니시아자부 소개 및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영화 킬빌의 모티브가 된 장소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엄청나게 유명한 장소기 때문에, 예약이 쉽지 않을뿐더러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저는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다녀왔는데요. 그 후기를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위치 및 영업시간
곤파치 니시아자부는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롯폰기 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거나, 노기자카 역에서 걸어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한참 걸어가야 가게가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새벽 3시 반까지인데, 아무래도 유명한 이자카야다 보니 밤에 손님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냥 방문이 목적이신 분들은 낮에 가면 여유가 있으므로, 낮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예약 방법
곤파치 니시아자부를 예약하려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접속해 보면 아시겠지만, 예약가능한 날짜가 거의 없습니다. 롯폰기의 상징(?)과 같은 이자카야라서 그런지, 서양인 동양인 할 것 없이 다들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곤파치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려면, 정말 미리 계획을 세워서 비행기 티켓 예매보다 먼저 이자카야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약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워크인 후기
지금부터 곤파치 예약없이 워크인 방문하여 입장한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 8시반쯤 곤파치에 도착하였는데, 역시나 워크인 입장대기가 길었습니다. 도착하는 대로 장부에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리는 형태인데, 다찌에 자리가 나면 직원이 호명하여 들어가는 형태였습니다.
순번이 잘 안줄어들어서 네이버를 검색해 봤는데 3층에 곤파치 스시집에 가서 몇 점 먹고 내려오면 순번이 돼서 들어갈 수 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마침 저랑 와이프가 저녁을 먹지 않았기에, 스시집에 올라가서 스시랑 하이볼을 한잔 먹고 내려왔습니다.
곤파치 스시집에 올라가려면 이자카야 구석 쪽 2층을 지나가야 해서, 올라가면서 뷰를 한컷 찍었습니다. 제 폰은 갤럭시라 그런지 엄청 밝게 나왔네요...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예쁜 사진을 찍어서 인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영화 킬빌 촬영이 곤파치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고, 세트장을 유사하게 만들어서 촬영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잘 먹고 내려와서 순번을 물어보니, 제 순서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순번이 지나갔냐고 짧은 영어로 얘기했습니다. 직원이 미안하다고 마침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운 좋게 바로 다찌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자리가 비좁은 편입니다. 테이블 자리는 미리 예약하고 온 사람들의 자리고, 워크인은 전부 다찌에만 앉게 됩니다.
제 앞쪽에서 직원들이 야키토리를 열심히 굽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방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는 하이볼을 시켜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하이볼과 자루소바를 먼저 시켜 먹었는데, 하이볼은 맛있는데 자루소바는 맛이 없었습니다. 사진도 별로... 맛없어 보입니다. 근데 배가 고파서 먹다 보니, 다 먹긴 했습니다.
야키토리는 맛있는 편인데, 이상하게 야키토리가 금방 식었고, 식으면 생각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량으로 시켜서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총평
-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이자카야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명성에 비해 음식맛은 별로였습니다. 오래 즐기기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워크인도 충분히 입장 가능합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중간에 가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어느 순간 대기가 훅 빠지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기 힘들면 저처럼 3층 스시집에 가서 배를 좀 채우고 와도 좋습니다.
- 저는 다시 도쿄에 간다면 방문 안 할 것 같습니다. 한번 가보는 정도로 충분한 이자카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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