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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보다 더 동화처럼 아름다운 명소 | 고사우 호수

K_Taebi 2024. 8. 17.

23년 9월에 동유럽 여행 중 다녀온 고사우 호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다녀온 곳이었는데, 가장 큰 감명을 받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사우 호수 위치

 

고사우 호수는 할슈타트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츠부르크에서 하루 렌트를 하고 할슈타트 및 고사우 호수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운전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러 장소를 돌아보기에는 렌트를 해서 다니는 게 훨씬 편하고 효율적입니다.

 

고사우호수 가는 길

고사우 호수 가는 길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동화 같은 건물들과 초원이 끊임없이 나와서 드라이브할 맛이 납니다. 

도착하면 주차장은 생각보다 좁아서, 바로 입구에 대지 못하면 길가를 따라서 주차를 해야 합니다. 

굉장히 오르막길이라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는 곳이 좋은데, 제가 방문한 날은 오전에 비도 오고 흐린 날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주차는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입구에 케이블카 타는곳이 있는데, 폐쇄를 한 것인지 운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고사우호수

처음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뷰가 바로 펼쳐집니다. 가까운 곳에 배도 있는데, 배를 탈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사우호수-뷰

배를 안보이게 찍은 사진입니다. 잔잔한 호수가 거울처럼 자연경관을 반사하는데,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더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가까운 곳은 초록초록한 뷰가 보이는데, 멀어질수록 눈 덮인 산들이 보입니다. 고사우 호수의 고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위와 같은 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고사우호수-아이스크림

입구에서 아이스크림을 한 개 사서 길 따라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가을에 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먹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호수가 엄청 커서 한 바퀴를 다 돌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들어서, 조금 산책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거리는 할슈타트에 비해, 고사우 호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상당히 고즈넉하고 여유 있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벤치에 앉아 쉬면서 찍은 한컷

그리고 사진을 찍는 방향에 따라서 다른 뷰들이 나오는 것도 상당히 멋있습니다. 벤치에서 쉬고 있는 와이프를 찍어보았는데, 굉장히 모델처럼 잘 나와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잘츠부르크에 다시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너무 좋았던 장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할슈타트보다도 더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경치도 멋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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