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족단위 국내 온천여행의 최적 장소 이천 테르메덴 후기

최근 일본여행을 자주 다녀오다 보니, 매일매일 온천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는 어떤 온천들이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은 이천 테르메덴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와이프와 테르메덴 예약을 하고 다녀왔는데, 후기를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테르메덴 위치 및 가격

이천 테르메덴의 위치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차가 좀 막힌다면 한 시간 반까지 걸릴 것 같습니다. 

위치는 한때 데이트 코스로 유명했던 시몬스 테라스점 옆에 있습니다. 테르메덴 방문 후 패키지로 시몬스까지 구경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11/12 기준) 미들시즌으로, 네이버에서 인터넷 구매 시 대인 276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무조건 네이버로 구매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천 테르메덴 내부 소개

테르메덴에 도착하면, 인터넷으로 구매한 티켓을 교환한 후 키를 받아 탈의실로 이동하면 됩니다. 수영복으로 환복 후 실내 스파로 이동하면 됩니다.

테르메덴-바데풀

처음 들어가면 바로 위처럼 바데풀이 보입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마사지를 위해 바데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테르메덴-유자풀-트로피카풀

그리고 탈의실 입구 구석에는 유자풀과 트로피카풀이 있습니다. 트로피카풀은 좀 차갑고, 유자풀은 꽤나 따뜻한 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자풀에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사람들이 많이 빠졌을 때 촬영 해 보았습니다.

테르메덴-실내-온천풀

바데풀 옆에는 실내 온천풀이 곳곳에 있습니다. 메인 풀도 물이 따뜻하긴 하지만, 온천풀이 확실히 따뜻합니다. 그래서 날이 추울수록, 온천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테르메덴-실내전경

테르메덴 실내전경입니다. 센터의 원형 모양은 유수풀로, 가만히 몸을 물에 맡기면 물길을 따라 가운데서 뱅글뱅글 돌게 되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게 됩니다.

2층은 푸드코트로, 저는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르메덴-야외풀

이제 야외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실내풀과 연결된 야외풀 사진입니다. 여름이라면 야외 베드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겠지만, 요새는 날이 춥기 때문에 야외 베드에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물속에 있으면 꽤 따뜻하지만, 잠깐만 나와도 상당히 춥긴 합니다.

테르메덴-야외-노천풀2

실외 한쪽 끝에는 야외 노천풀이 이어져있습니다. 겨울로 갈 수록 이곳에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따뜻하고, 특정풀은 굉장히 뜨거운 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곳에 한번 들어가면 몸이 너무 노곤해져서 나갈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 노천탕입니다.

테르메덴-야외-미끄럼틀

야외풀에서 약간 이동하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겨울에는 인기가 별로 없어서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제한으로 미끄럼틀을 탈 수 있습니다만, 마음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테르메덴-야외-인피니티풀2

미끄럼틀에서 좀 더 바깥으로 이동하면, 인피니티풀이 나옵니다. 여기는 물이 상당히 따뜻합니다만, 인피니티풀까지 오는데 거리가 좀 있습니다. 노천풀에서 몸을 땀이 날 정도로 몸을 데피고 걸어와야 춥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티풀에서 사진을 찍을 것 같습니다만, 겨울에는 인피니티풀에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사진 찍기는 좋습니다.

테르메덴-야외-아쿠아바

인피니티풀에는 야외 아쿠아바도 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점심을 먹는대신, 이곳에서 핫도그와 어묵을 사 먹었습니다. 먹는 곳은 따뜻한 물이 엉덩이까지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춥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어묵과 핫도그를 먹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ㅡ^;;

 

이천 테르메덴 필수 준비물

위에서 테르메덴 소개를 하였는데,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모자(수영모는 없어도 됩니다.)
• 아쿠아슈즈 or 아쿠아삭스 → 직접 가보니 아쿠아삭스를 많이 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몸도 춥지만 발이 너무 시렵기 때문에 아쿠아슈즈 or 아쿠아삭스가 필수입니다.
• 방수팩 : 사진 촬영을 위한 방수팩이 필수입니다.
• 수영 가방 or 방수 가방 : 실내 or 실외에서 짐을 보관하기 위한 수영 가방 or 방수 가방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모든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세면도구가 필요하지 않냐고 하실 수 있는데, 목욕탕에 웬만한 세면도구가 전부 구비되어 있어서, 꼭 나의 세면도구로 씻어야 한다는 분 아니면 몸만 가셔도 충분합니다.

 

이천 테르메덴 솔직 후기

제가 와이프와 방문하고 놀랐던 점은, 거의 대부분의 방문객이 가족단위 라는 것입니다. 커플은 거의 없고, 완전 애기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 다양한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커플여행보다는 가족단위로 놀러 오기 굉장히 좋아 보였습니다. 오히려 커플은 옆에 시몬스에 더 많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여름엔 괜찮지만, 겨울에는 실외 동선이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상당히 춥습니다. 감기에 걸리지않게 바디타월을 챙기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세면할 수 있는 목욕탕이 상당히 좋습니다. 실내에 탕이 여러 개 있고, 바데풀도 준비되어 있으며, 노천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는 노천탕이 목욕탕에 있다니! 목욕탕만 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겨울 온천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이천 테르메덴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