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데이트 코스 미디어 아트 전시, 워커힐 빛의 시어터 -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제주도에 있는 빛의 벙커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다녀온 지 몇 년 되었지만, 처음 가봤을 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도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워커힐 호텔의 빛의 시어터입니다. 회사 워크샵으로 동료들과 다녀오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동료들이 '기대도 안 했는데 생각보다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다'라는 후기를 남겼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인이나 가족끼리 다녀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 후기를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빛의 시어터 소개
워커힐 호텔에 가면 본관 건물에 대문짝만하게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를 해 놓은 것입니다. 빛의 시어터는 본관 지하로 내려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는 베르메르의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하여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포토존 옆에는 물품보관함이 있는데요. 빛의 시어터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하면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꽤나 가격이 있는 편인데요.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어른들의 문화생활을 즐겨보고 싶은 수험생들은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빛의 시어터 -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후기
빛의 시어터로 입장하면 워커힐 시어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오며, 이번 전시 주제 작품들이 간단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읽고 빛의 시어터로 입장해 주시면 됩니다.
입구에는 위와 같이 타임테이블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총 10회차로 진행되며, 모든 미디어 아트를 다 보려면 5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왼쪽에 빛의 시어터 문이 있으며 입장하면 아래와 같은 광경이 펼쳐집니다.
빛의 시어터 2층으로 입장하게 되는데요. 사방으로 작품이 나오는데 그 광경에 압도되게 됩니다. 너무나도 멋지고 좋은 작품들을 영상으로 멍 때리고 보게 됩니다.
2층길을 따라 움직여 봤는데요. 2층에 비상구 표시가 되어있는 큰 문이 입구입니다. 1층에는 앉아서 볼 수 있는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미디어 아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 미디어 아트를 즐기다가 1층으로 내려가봤는데, 1층에서 바라보는 뷰도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앉아있떤 좌석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웅장함이 느껴지는데, 중간쯤에 원형 좌석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미디어 아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둥과 벽 쪽에는 빈백들이 놓여있어 누워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위 영상은 기둥 밑에 있는 빈백에 누워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누워서 보는 뷰도 상당히 멋지고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오래 앉아있기 불편할 경우 누워서 보는 게 훨씬 편할 것 같았습니다.
1층에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앞에서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인증샷을 남겨갔습니다. 저는 아무도 없을 때 살짝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연인과 같이 방문한다면 사진찍을 장소도 많고, 빈백에 같이 누워서 멍 때리면서 작품을 보기 너무 좋은 장소였습니다.
1층에는 거울의 방과 분장실이라는 장소도 있었는데요. 거울의 방은 거울에 비춰지는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는 장소였고, 분장실은 과거 배우들이 분장하는 장소처럼 꾸며놓은 공간이었습니다. 오래 볼만한 장소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슬쩍 보시고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리봉시티라는 작품인데요. 빛의 시어터에 입장하기 전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입니다. 걸려있는 그림으로 볼 때는 뭔가 싶었는데, 영상으로 보니 되게 색다르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위 작품을 마지막으로, 저는 가야할 시간이 되어 빛의 시어터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워크샵으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을 굉장히 행운으로 생각하였으며, 와이프와 재방문 의사가 있을 만큼 전시가 좋았습니다. 원래는 2024년 11월에 전시가 종료된다고 하였으나, 2025년 4월 20일까지 전시가 전격 연장되었다고 하니 추운 겨울에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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